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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속 벚꽃놀이 “TV·영화·음악으로 대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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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까지 기승을 부리는 꽃샘추위로 벌써 만개했어야 할 서울의 벚꽃이 활짝 피지 못하며 봄철 꽃놀이를 기다려온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무장한 콘텐츠들이 서울 시민들의 아쉬움을 대신 달래고 있다.

◆드라마 ‘그겨울…’, 로맨틱한 벚꽃엔딩

만발한 벚꽃의 아름다움을 가장 먼저 전한 것은 지난 4월3일 종영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였다. 경남 진해에서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조인성과 송혜교가 벚꽃 아래서 입을 맞추는 장면을 통해 해피엔딩을 그렸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마지막 방송에서는 칼에 찔린 오수(조인성 분)와 위험한 수술에 들어간 오영(송혜교 분)의 모습으로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성공적인 수술로 시력을 되찾은 오영은 벚꽃이 흐드러진 카페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오수와 재회하고 서로 사랑을 확인했다.


송혜교는 세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벚꽃 엔딩에 대해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엔딩 장면은 큰 변화 없이 시나리오를 집필한 노희경 작가의 최초 의도와 똑같이 진행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영화 ‘사랑의 가위바위보’, 엉뚱한 벚꽃데이트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첫 단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주연배우 윤계상과 박신혜의 ‘벚꽃 데이트’ 스틸이미지를 공개했다. 연애 백전백패를 기록한 ‘무리수남’ 운철(윤계상 분)과 그의 이상형으로 찍힌 은희(박신혜 분)의 사연을 그린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벚꽃이 만개한 봄밤을 배경으로 두 인물의 첫 만남을 그렸다.

윤계상과 박신혜는 벚꽃잎이 날리는 가로등 아래서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 다소 엉뚱한 모습을 연출했다. 커플룩을 맞춰 입은 것처럼 보이는 운철과 은희는 이날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져 영화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40주년을 기념해 국내 영화감독의 개인적인 상상력을 그리는 ‘웨이 투 내추럴 필름 프로젝트’(Way to Nature Film Project)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29일 코오롱스포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부터 보헤미안 ‘봄꽃콘서트’까지

그룹 버스커버스커는 지난해 3월 ‘벚꽃 엔딩’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로부터 1년 후 ‘벚꽃 엔딩’은 올해 봄을 맞아 또 한 번 각종 음원 차트 순위에 진입해 정상에 오르는 등 이변을 낳았다.


또한 박상우, 유규상, 김용진으로 구성된 보컬 그룹 보헤미안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제1체육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6회 동대문구 중랑천 봄꽃 축제 콘서트(이하 봄꽃축제콘서트)에 참석해 다소 부족한 꽃을 노래로 채웠다.

올해 봄꽃축제콘서트에는 보헤미안 외에도 아이돌그룹 틴탑, 걸그룹 달샤벳, 가수 송대관, 박일준 등이 출연해 봄꽃 축제의 무대를 꾸몄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영화 스틸이미지, 방송 화면 캡처, 한윤종 기자 hyj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