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풍이 점차 강해짐에 따라 부산항의 조도와 오륙도의 방파제를 더 높이 올리기로 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2005년 산정된 안전기준인 ‘설계파고’를 새로 추산해보니 남해안 전역의 설계파고가 방파제 건설 당시보다 2∼3m쯤 높아져 시설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보강 공사는 기후변화로 재해에 취약해진 항만 구역을 재정비하는 국가 정비계획의 일환이다. 공사는 2017년까지 마무리된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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