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카운티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FC와의 2012~2013시즌 챔피언십 4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나온 컨웨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45분 동점골을 헌납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카디프시티(26승10무9패·승점85)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일찌감치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었다. 1899년 창단 이후 첫 챔피언십 우승이다.
같은 날 브리스톨 시티와 득점없이 비긴 2위 헐시티(24승6무14패·승점 78)는 남은 경기서 모두 승리해도 승점이 84점에 그쳐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지난 17일 찰턴 애슬레틱FC와의 4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승격을 확정 지은지 3일 만에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김보경은 2010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승격과 우승의 역사적인 순간을 모두 함께해 기쁨은 배가 됐다.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최전방과 양측면을 활발히 오가며 위협적인 활약을 펼쳤다. 수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고, 정확한 패스로 컨웨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36분 상대 선수의 거친 파울에 항의해 옐로우 카드를 받을 만큼 김보경의 승부욕은 대단했다.
카디프시티는 원정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로 시종일관 번리를 괴롭혔다. 결승골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컨웨이가 전반 27분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번리의 골망을 갈랐다.
카디프시티는 번리의 반격을 무위로 돌리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데이비드 에드가에게 통한의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블루드래곤' 이청용(24)은 시즌 6호 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볼턴원더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챔피언십 44라운드 홈 경기서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어 볼턴(18승12무14패·승점66점)은 2-1로 승리, 레스터 시티(승점 65점)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리그 6위로 도약했다.
볼턴은 후반 6분 크리스 이글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5분 뒤 동점골을 내주며 다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볼턴은 이청용의 활약에 웃었다. 이청용은 후반 13분 상대 수비수 조너던 우드게이트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마빈 소델이 침착하게 골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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