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45)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22일 오후 4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런민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전에 대한 필승 전략을 밝혔다.
올 시즌 무패 행진(K리그 클래식 5승3무)을 이어가고 있는 포항은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승3무(승점 6)를 기록 중이다. 현재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승점 8)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조별리그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1점 차인 3위 베이징(승점 5)과의 일전은 16강행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마지막 6차전이 조 선두 분요드코르와의 대결인 만큼 베이징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해둬야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감도 덜어낼 수 있다.
황 감독은 "베이징전은 16강에 진출하는데 있어 정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경기다"며 "내일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며 베이징 원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일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겠다. 상대가 체력적으로 강한 만큼 일단 수비에 치중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가겠다"며 "촘촘한 수비로 무실점에 집중하겠다. 여우같은 경기 운영을 통해 후반 중반 이후에 승부수를 띄우겠다. 1-0 승리가 목표다"고 베이징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포항은 베이징과의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점수를 내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직접 부딪혀 보니 상대가 생각보다 강했다. 게다가 내일은 상대의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홈팀 관중의 응원 소리 때문에 우리 벤치의 지시가 선수들에게 거의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며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상대가 누구든지 우리가 미리 준비한 플레이를 통해 목표한 것을 꼭 이루고 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의 미드필더 황지수(32)는 "원정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베이징전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단 한 가지다. 반드시 승리를 따내서 16강행을 확정짓고 돌아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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