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아름드리 헤어 샐리 원장 "한 가지만 생각했다"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한 길만 걷고 하나만 생각하라"

헤어 디자이너 샐리 원장은 무엇인가를 이루려면 인내를 갖고 한 길만 걸으라고 강조한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의 중순, 역삼동 리츠 칼튼 호텔 안 고품격 헤어 살롱 아름드리에서 만난 샐리 원장의 화사한 패션과 헤어스타일은 미를 창조하는 디자이너라는 믿음을 확실히 주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특히 살롱 안에서 가위를 든 그의 모습은 여느 예술가 못지않은 면모로 카리스마를 뿜고 있었다.

아름드리 헤어샵은 은은한 조명 아래 조용하면서도 프라이빗 공간을 자랑한다. 그 안에서 샐리 원장은 손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세심하게 귀 기울이며 손님을 특별한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가 미용의 길을 걷게 된 동기

샐리 원장이 미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의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는 지방에 살았는데 어느 날 엄마와 명동 마샬에 갔다가 나의 진로는 바로 결정되었죠. 그때의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이건 내 길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 집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바로 미용의 길을 걷게 된 것도 도움이라면 도움이에요"

샐리 원장의 첫 번째 성공의 비결은 진로를 확실히 결정한 것이다.

"그 이후 저는 헤어 하나만 생각했어요. 인내심을 갖고 어려움 속에서도 내 길은 이 길 하나뿐이라는 생각으로 일했어요"

노력 끝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그의 패기와 철저한 자기 관리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절실함을 안고 한 우물만 파며 시작한 미용에 그는 큰 만족을 느끼며 일하는 모습에서 열정이 묻어났다.

하지만 그가 마른 땅만 걸은 것은 아니다. 여기까지 오는데는 진 땅도 있었고 비바람도 있었지만 길이 하나뿐인 경우는 고지가 확실히 보이는 법. 물론 시행착오로 조금 돌아갈 수는 있겠지만.

"초창기 인턴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그때 많은 동료들이 꿈을 포기했죠. 하지만 힘이 들어도 이 일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인내라는 밑거름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아요"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접은 친구들도 많아요. 저는 결혼해서 미용 일을 접는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어요. 이 일은 영원히 내가 해야만 하는 운명이랄까?"

이런 것을 보고 천직이라고 하는가 보다. 머리를 만지면서도 꿈에 대해 얘기하는 그의 눈에는 열정이 가득하다. 그리고 인내와 노력은 달콤한 열매를 준다는 것을 그는 확신하고 있다. 그것이 꿈을 실현하는 데에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에게 믿고 맡긴 헤어 스타일이 손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신했을 때 희열을 느껴요. 그때 기분은 정말 좋아요"

#앞으로의 꿈

그는 "전 미용계의 삼성을 만들고 싶어요. 어느 정도 이익이 창출되면 이후의 수입 일정 부분은 직원에게 되돌리고 복지를 위해 쓰고 싶어요. 직원이 결국 돈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라며 포부를 내비쳤다.

어쩌면 이 곳은 호텔 안에 자리 잡아 사람들이 문턱을 높게 생각할수도 있다.

"호텔안에 있지만 다른 헤어샵과 크게 다른 것은 없어요. 다만 좀 더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헤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동선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니 편한 공간에서 아름다움을 드리고 싶어요"

이제 미용 분야는 미의 인식이 바뀌면서 그 전문성이 특화돼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는 헤어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이 위치까지 이르는데 있어 지름길은 없다"고 조언한다.

다만 한 가지. 그는 "최선을 대해 노력하고 열정을 갖고 일하면 확실한 댓가를 얻는다"라는 진리를 굳게 믿는다. 그리고 아직도 꿈을 꾼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