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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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디자이너 이수경의 '레이어드 보브컷'


'금 나와라 뚝딱' 이수경이 레이어드 보브컷으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야누스적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극 중 이수경은 레이어드 보브컷과 고급스러운 패션으로 미모와 실력을 두루 갖춘 보석 디자이너이자 국내 굴지의 보석회사 둘째 며느리 성은을 완벽히 그리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평소 청순한 매력을 어필하던 그는 긴 머리를 짧은 컷으로 변신하며 이중적인 캐릭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성은은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가족에게 사랑과 총애까지 받지만 그 미소 뒤에는 악녀 기질을 감춰둔 인물.

악역을 처음 선보이는 이수경의 180도 변신한 스타일은 이전 그의 이미지를 탈피, 극 중 몰입도를 높였다. 세련된 레이어드 보브컷은 성은의 자애롭다가도 상황에 따라 차갑게 돌변해 버리는 이중적 내면을 적절히 표현해 준다.

샐리 아름드리헤어 원장은 "이수경은 와인과 오렌지 컬러 투톤 컬러의 레이어드 보브컷으로 세련미를 연출했다. 특히 레드 컬러는 차가운 이미지와 야누스적인 매력을 발산하기 좋은 컬러다. 이 스타일은 볼륨펌 정도로 뿌리만 살려주어 이수경의 갸름한 얼굴을 더욱 부각시켜준다"고 조언한다.

지루한 헤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수경의 레이어드 보브컷을 한 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


#이수경 레이어드 보브컷 연출법

레이어드 보브컷은 봄과 여름에 시원스럽고 세련되게 연출하기 좋은 유니크하고 시크한 스타일이다. 특히 갸름한 턱선을 강조해 주어 계란형 얼굴에 잘 어울린다. 평범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20~30대의 젊은 층이 도전해 보면 좋을 만한 스타일.

이수경 스타일은 층을 준 보브컷에 볼륨펌으로 뿌리를 살려 연출한다. 레이어드 컷의 장점은 지루해 보이지 않는 세련미를 준다는 점이다. 때로는 루즈하게 떨어지는 웨이브로 상큼한 매력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러는 안색에 맞는 색을 선택하되 세련미를 반감시키는 어두운 색은 피한다. 이수경의 와인과 오렌지 투톤 컬러는 하얀 피부 톤을 화사하면서도 생기 있게 해준다.

#레이어드 보브컷 손질법

이 스타일은 볼륨펌을 하면 손질이 쉽다. 샴푸 후 드라이로 정수리의 볼륨을 살리며 말린다. 가르마의 위치를 바꾸어 변화를 줄 수 있으며 흐르듯이 부드러운 앞머리 라인을 살리고 다른 한쪽은 귀 뒤로 넘겨준다. 윤기가 있어야 깔끔하고 세련되게 표현되므로 헤어에센스로 마무리해준다.

(사진=MBC, '금 나와라 뚝딱' 캡쳐)

연예뉴스팀 e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