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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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 실사판 슈렉 고양이 출연 ‘눈길’

입력 : 2013-05-01 17:45:46
수정 : 2013-05-01 17: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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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군디컬드라마 ‘푸른거탑’에 실사판 슈렉 고양이가 등장할 예정이다.

5월 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푸른거탑’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속 장화 신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짬타이거'의 어린 시절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짬타이거'는 군부대 영내에서 서식하는 도둑고양이들을 일컫는 속어로, 부대 식당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짬통(음식 쓰레기통)을 뒤지고, 쓰레기 봉지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등 큰 골칫거리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대 전체에 '짬타이거' 소탕 작전이 펼쳐지고 이때 사이코 상병 김호창(김민찬 분)이 인형보다 귀여운 고양이 짬이와 만나 생활관에 몰래 들여온다. 냉정하게 짬이를 내다 버리려던 분대장 김재우(김재우 분)마저 아기 고양이의 사랑스런 눈망울에 반해 비밀작전을 방불케 하는 고양이 육아일기가 시작된다.

이번 에피소드를 촬영하는 내내 짬이는 출연자와 제작진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스타로 등극했고, 아기 고양이가 자칫 피로하거나 다칠까 애지중지하며 촬영을 진행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처럼 ‘푸른거탑’은 제7의 멤버라 할 수 있는 특별출연 게스트들의 신선한 재미를 이어가며, 이번에는 동물을 활용한 에피소드를 선보여 앞으로 어디까지 진화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민진기 PD는 “군대에 실제로 있는 소재들로 공감을 자아낸 뒤 재미있게 비틀어 B급 정서로 풀어가는 것이 ‘푸른거탑’만의 매력이다. 상상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한 만큼 리얼과 픽션을 잘 조화시켜 변함없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하고 유쾌하게 다룬 시트콤으로 ‘남녀탐구생활’의 주역인 김기호 작가의 작품이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