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피영은 가죽인형(皮)으로 만든 중국 전통 그림자(影) 극이다. 2000년 전에 시작돼 송대에 번성하고 청대에 가장 화려한 인기를 누렸던 예술작품으로, 유럽과 중동으로 퍼져 나가며 전 세계 그림자극의 원형이 되었다.
![]() |
|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도술을 부리면서 싸우는 장면을 표현한 ‘대뇨천궁’. |
이번 전시에는 피영에 사용됐던 가죽 인형과 그림자극 무대 45점 공개된다. 소·양·나귀 등의 가죽을 재료로 10여 단계를 거쳐 섬세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죽인형들을 볼 수 있다. ‘삼국지’ ‘서상기’ ‘서유기’ 등 이야기에 따라 테마별로 전시가 구성돼 있다.
주한 중국문화원 심효강 원장은 “가장 중국다운 예술이자 매혹적인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피영의 가죽인형들이 드디어 한국에 제대로 소개됐다”며 “2000년간 이어져 온 장인의 예술적 성취로 완성한 피영 작품들을 통해 중국 문화의 정수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서울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6월30일까지. (02)532-4407)
정아람 기자 arba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