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을 맞아 ‘배우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를 고르라’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 아내들은 남편에게 BMW 5시리즈를 선물하고 싶다는 답이 많았는데, 남편들은 아내에게 기아차 레이를 선물하고 싶다는 답이 1위를 차지했다.
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대표 박성철)는 지난 5월 1∼20일 성인남녀 406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날! 내 배우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는?’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편에겐 중형차를, 아내에겐 경·소형차를 선물하고 싶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은 중형차(31.7%)에 이어 대형차(20.1%), SUV(19.4%) 순으로 나타났다.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은 경·소형차(38.2%), SUV(19.5%), 준중형차(18.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차의 경우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답변이 5명 중 1명 꼴로 많았지만,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답변은 3.7%에 그쳐 ‘대형차는 여성과 어울리지 않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아내들은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으로 BMW 5시리즈를 1위로 꼽았다. BMW 5시리즈(12.2%)에 이어, 기아 K5(11.5%), 현대 그랜저(7.9%), 현대 싼타페(7.2%), 기아 K7(4.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편들이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 중에는 기아 레이가 9.0%로 1위에 꼽혔다. 이어 미니 쿠퍼(8.2%), 폴크스바겐 비틀(6.4%), 현대 i40(5.6%), 기아 모닝(5.2%) 등이 뒤를 이었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남편에게 어울리는 차는 중형, 아내에게 어울리는 차는 경·소형으로 나타나 남녀 선호 차종이 차량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며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명예, 부, 사회적 지위 등을 보여주는 차량을, 여성들은 운전하기 편하고 디자인이 특별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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