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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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7명 성추행' 육군 일병, 중학생에 붙잡혀

여중생 등 7명을 성추행한 육군 일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학원 건물에서 여중생 6명과 초등학교 여학생 1명 등 7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23사단 소속 손모(21)일병을 체포해 군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손 일병은 지난 30일 오후 5~6시 사이쯤 양양군 양양읍의 한 학원 건물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지에서 여학생 7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근예비역인 손 일병은 전날 야근 근무를 마치고 오전 8시쯤 퇴근한 뒤 집 부근에 있는 건물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손 일병은 학원 관계자에게 붙잡혔으나 도주했고, 이를 본 중학생이 쫓아가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일병은 현재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군 헌병대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사실로 드러나면 처벌할 예정이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