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정전 60년 특별기획 ‘기적의 김치5’가 25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다섯 명의 김치를 찾아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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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기적의 김치5’는 6·25전쟁 중 피란선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
취재가 이어지면서 매러디스 빅토리호는 아니지만 피란선에서 태어난 사람들에 대한 제보가 이어졌다. 해군의 상륙작전용 수송함인 LST에서 태어난 이성혜씨는 선장실에서 어머니가 출산할 당시 바닷바람을 맞아 두 사람 모두 천식에 걸렸다고 한다. 어머니는 결국 천식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성혜씨는 지금도 천식으로 고생하고 있다. 또 다른 수송선인 캐니언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이종철씨는 ‘출생증명서’를 가지고 있었다. 출생증명서에는 그가 1950년 12월 21일에 캐니언 빅토리호에서 태어났으며, 선장이 그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고된 피난길의 특별한 출생을 한 이종철씨는 꿋꿋하게 자신을 지켜준 어머니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기적과도 같았던 새 생명 김치는 참혹한 전쟁 속에서 피어난 희망의 상징이었다.
강구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