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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플랫폼과 콘텐츠로 ‘스마트 러닝’ 지평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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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KT 그룹사 역량 집중

자신이 보유한 스마트 단말기를 이용해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초월해 언제 어디서나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 러닝’은 평생 교육 시대를 맞이한 현 시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3 월드모바일콩크레스(MWC) 키노트 연설에서 이석채 KT 회장은 “통신 사업자의 미래는 가상 재화 경쟁력에 있는데, KT는 가상 재화의 제작과 유통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콘텐츠 유통 채널로 스마트 러닝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해 KT에서 스마트 러닝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발맞춰 KT는 스마트 러닝 시장의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KT innoedu와 KT OIC 등 교육 전문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해 스마트 러닝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강력한 브랜드를 갖춘 KT의 입성으로 보다 선진화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표주자는 2012년 9월 KT 계열사로 편입된 교육 전문회사 ‘kt innoedu(케이티이노에듀)’다. 이노에듀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러닝 플랫폼(SLP: Smart Learning Platform)’을 개발해 온.오프라인 성인 교육 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노에뉴가 개발한 ‘스마트러닝 플랫폼’은 학습자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원하는 학습내용을 PC, 휴대폰, 패드 등 다양한 스마트 단말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실시간 SNS, 음성, 화상 등 다양한 소셜 러닝 기능을 탑재해 학습자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간편한 저작 도구를 제공해 학습자가 직접 본인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는 등 재생산 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시스템은 e-러닝, 오프라인, 모바일 러닝(m-러닝)을 위한 시스템이 각기 따로 운영됐으나, 이노에듀의 스마트러닝 플랫폼은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어 경제적, 교육적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t innoedu는 올해 1사분기에 KT&G, 풀무원, CJ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삼천리 등 10여개 기업에 ‘스마트 러닝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계약을 완료했고 2사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영역을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t innoedu는 교육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과 평생 교육 서비스 사업 등을 통해 2011년 매출 128억원, 영업이익 4억원에서 2012년 매출 167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40% 증가했으며 2013년 전년대비 80% 성장한 매출 300억과 영업이익 24억을 목표하고 있다.

KT OIC(케이티오아이씨)는 교육 콘텐츠 전문 개발업체로 영어교육전문가 30여명의 교육 노하우가 담긴 최고 수준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리 잉글리쉬’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교육훈련부(MoET, Ministry of Education and Training)와 베트남 교육훈련부 관계자, 베트남 유력 언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리 잉글리쉬(SMARTree English)’의 공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의 산하 조직인 STEP재단과 함께 탄자니아의 국립박물관내 조성된 어린이 도서관에 ‘스마트리 잉글리쉬’ 콘텐츠와 스마트 기기를 기부해 탄자니아의 학생들도 전문적인 영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스마트리 잉글리쉬’가 개발 과정부터 전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돼 가능한 일이었다.

스마트 러닝은 ICT기술과의 융합으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물리적인 거리를 넘어 지역에 상관없이 동일한 수준의 교육 혜택을 제공해 사회 문제로 떠오른 교육 불균형의 대안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앞으로 역량 있는 교육 자회사의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 러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외 진출에도 앞장서 수익 창출과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