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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남북평화 기원 ‘개성공단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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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대주교, 21일 집전
공단 관계자 등 50명 참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사진) 대주교는 21일 오후 4시 명동 서울대교구 주교관 내 소성당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업주와 노동자들을 위한 위로미사를 한다.

염 대주교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 위원장 최창화 신부, 민화위 본부장 정세덕 신부가 공동 집전하는 미사에는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가톨릭신자 모임 ‘로사리오회’(회장 맹충조 ㈜DKC GS 사장) 회원과 공단 관계자, 가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는 염 대주교는 “로사리오 회원들이 매월 함께 모여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미사를 올린다는 얘기를 듣고 위로와 격려를 드리려고 초대했다”고 말했다.

염 대주교는 “공단 폐쇄가 길어지면서 피해가 큰데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의 기도를 드리는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남북평화를 함께 기원하겠다.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정상화를 기다리고 있을 북한 근로자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사리오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30여곳의 업주와 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됐다. 공단에서 체류하면서 미사참례를 할 수 없었던 천주교 신자들이 2008년 공단 내 관리위원회 식당에서 묵주기도 모임을 열면서 시작됐다.

회원들은 지난 4월 개성공단이 잠정 폐쇄된 뒤에는 매달 셋째 주 서울 동소문동 ‘대건의 집’에 모여 미사를 드리고 있다.

김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