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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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정등산 조난사고 생환자들 오늘 귀국

사망자 시신 운구는 이틀이상 걸릴 듯…유족 일본행
일본 나가노(長野)현 산악 지대인 '중앙 알프스'(기소<木曾>산맥) 등반에 나섰다가 생환한 한국인 등반객 16명이 31일 귀국한다.

사고 수습을 담당하고 있는 니가타(新潟)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들 생환자는 이날 오후 나고야(名古屋)발 부산행 비행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또 박문수(78)씨 등 사망자 4명의 유족들은 이날 일본으로 넘어올 예정이라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으로의 사망자 시신 운구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빠르면 다음달 2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산의 한 여행사를 통해 일본에 온 한국인 등반객 20명은 지난 29일 중앙 알프스의 호켄다케(寶劍岳·2천931m)로 향하던 중 악천후를 만났다. 일행 중 5명이 조난된 가운데 박문수씨 등 4명이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