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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국내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전기차. BMW코리아 제공 |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인 시대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고성능의 전기차가 등장하고, 이 전기차를 집에서 충전하는 모습이 현실이 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전기차는 지난 6월 말 기준 1142대가 출시됐지만, 공공기관 외 이용률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높은 가격대와 전기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부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현재 전기차 충전소는 전국적으로 1160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화석연료의 한계와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환경문제 등에 따라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최근 ▲르노삼성은 준중형급 전기차 SM3를 ▲GM은 전기차 스파크를 ▲BMW는 전기차 BMWi3 출시 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환경부 역시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를 1000대로 잡고, 이에 맞춰 완속 충전시설 1000개, 급속 충전시설 100개를 추가 설치 방침을 밝히는 등 대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 전기차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충전인프라 운영방안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간 전기차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기피했던 수요자 입장에서도 꺼릴 이유가 없어졌다. 우선 동급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6분의 1 수준으로, 가솔린 기준 연비로 환산하면 기존 자동차의 2배가 넘는 리터당 30~40km에 이른다. 기술의 발전으로 1회 충전만으로 135km 이상, 최고 속도 135km/h로 주행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한 미래형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충전에 대한 부담이 낮아졌다. 정부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충전시설을 설치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외부에서 충전소를 찾아 헤매기보다 집에서 충전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자동차 기술의 발전은 자동차업계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이에 맞춰 주택업계로도 연동이 될 수밖에 없다”며 “건설사들이 이러한 대세에 얼마나 발 빠르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아파트의 경쟁력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전기차 충전시설 갖춘 아파트 어디일까.
실제로 삼성물산이 최근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지하주차장에 친환경 전기자동차 충전스테이션을 설치하여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충전 완료 시 HA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2010년 전기자동차 충전을 쉽게 할 수 있는 ‘플러그인 HEV 충전스테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신동인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분양부터 입주까지 2년 가량 소요되는 아파트는 2년 후 수요자들의 트렌드를 파악해 반영을 해야 하는 바, 미리 전기차 시장의 상용화를 예상하고 이 같은 시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