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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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모급 호위함 '22DDH' 내일 진수"

최대배수량 2만7천t…"갑판개조해 전투기 실으면 경량 항모"
일본이 오는 6일 항공모함급 헬기 호위함인 '22DDH'를 요코하마(橫浜)에서 진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해상자위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헤이세이(平成.현 일왕의 연호) 22년도(2010년) 호위함(22DDH)'의 명명 및 진수식이 방위성 관계자와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해상막료장(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요코하마 조선소에서 열린다.

해상자위대는 이 호위함의 이름을 행사 당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4일 이번에 진수되는 22DDH는 길이 248m, 폭 38m, 최대 배수량 2만7천t(기준배수량 1만9천500t) 규모라고 소개했다. 또 대잠 헬기 14대를 탑재할 수 있는데다 항모급 방어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사실상 경량 항모급이라고 신경보는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군사전문가는 22DDH가 갑판을 개조하면 헬기같은 회전날개가 아닌 고정날개를 가진 전투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일본이 헬기 대신 최신형 고정날개 전투기를 미국에서 도입해 싣는다면 22DDH호는 전형적인 경량급 항공모함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