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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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들, 노래방 도우미들과 '환각 파티' 벌이다가…

학교 동창생들이 노래방 도우미들과 대마초와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5일 대마초 등을 상습 투약한 A(38)씨 등 5명을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월16일 오후 6시 경기 구리시 소재 모텔에서 노래방 도우미 등 5명과 중국 등에서 가져온 대마초 50g을 투약하는 등 5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6회에 걸쳐 투여하는 등 7월16일부터 2013년 7월23일까지 전원주택, 모텔, 아파트, 서울 송파구 소재 노래방 등을 돌아다니며 대마초와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 자주 다니면서 대마초를 피우게 됐고, 중학교 동창생 B씨가 운영하는 노래방에 가서 여성 도우미 2명 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횡설수설하는 여자(노래방 도우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노래방 도우미 여성을 검거했다. 경찰은 중국 등으로 도피한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