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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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대표팀, 8강 상대에 카타르 가능성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8강에서 카타르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제27회 아시아 남자 농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우리 대표팀은 7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대회 2차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승점 7점(3승1무)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남은 조별 리그 경과에 상관없이 5경기를 모두 치른 이란(1위·승점 10점)에 이어 2위를 확정 지었다. 이에 한국의 8강 상대는 E조 3위가 되는데 현재로서는 카타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카타르는 3승1무(승점 7점)로 같은 승점의 필리핀과 2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카타르와 필리핀은 각각 대만, 홍콩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두 나라가 같은 결과를 거둬 동률을 이루더라도 필리핀이 이미 카타르에 이긴 적이 있으므로 2위, 카타르가 3위로 밀린다. 카타르의 FIBA 랭킹은 36위, 필리핀은 45위로 한국과 전력이 비슷하거나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개최국의 이점을 안은 필리핀보다는 카타르가 한국에 더 수월한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8강전에서 이긴다면 다음 상대는 대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