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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속속 지방 이전… 혁신도시 훈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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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정보센터 이전 나주시 최근 5개월새 집값 5000만원 ↑
김천시도 땅값 1년새 3배 껑충
지방 혁신도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혁신도시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기관 이전도 하나둘씩 이뤄지면서 집값이나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실제로 광주전남혁신도시 인근 나주시는 공공기관 사옥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지난해 공동주택 가격 상승률이 10.3%로 경북 경산(12%)과 울산 북구(11.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1억20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되던 나주시 대호동 대방노블랜드 전용 84㎡는 지난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이전한 이후 5000만원이 올랐다.

김천혁신도시도 부동산 가격이 강세다. 지난 4월 우정사업조달사무소가 이전을 마쳤고, 이달 중으로 기상통신소가 문을 연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공공기관도 2011∼2012년 착공해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혁신도시 인근 H공인 관계자는 “분양된 영무예다음1차나 엠코타운 더 플래닛은 평균 1500만∼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주변 땅값도 1년 새 3배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

대구혁신도시 부동산시장 분위기도 좋다. 혁신도시 인근 동구 각산동 각산태영데시앙 전용 84㎡는 2억4500만원선으로 지난 1년 동안 3500만원가량 상승했고, 신서동의 신서화성파크드림 전용 84㎡도 같은 기간 비슷하게 올랐다. 또 지난 5월 인기를 끌었던 서한이다음1차는 전매제한 때문에 거래는 안 되지만 현재 500만∼1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울산 우정혁신도시의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 1차’ 전용 84㎡는 3000만∼4000만원, 2차도 1500만∼2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하반기 광주전남과 대구, 김천, 울산 등 지방혁신도시에서는 5700여 가구가 분양된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31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8월 광주전남혁신도시 B11블록에서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조감도)’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6개 동 규모이며, 분양물량 1078가구 모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전용면적 76∼84㎡)으로만 구성됐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를 갖추고 있고, 전 가구를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단지는 이전 공공기관 15개 가운데 한국전력 등 11개 이전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공공기관 중심지역에 위치해 업무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영과 영무건설도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영은 B1블록에서 전용 60∼85㎡ 이하의 중소형아파트 1478가구를, 영무건설은 B12블록에서 60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비케이씨앤디는 김천혁신도시 2-4블록에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아파트 860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던 엠코타운 더플래닛 바로 옆 부지로, 공공기관 지역인 행정타운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한은 지난 5월에 이어 8월 대구혁신도시 B-2블록에서 ‘서한이다음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 8개 동 규모이며, 분양물량은 전용 65∼84㎡ 429가구다. 1차보다 중심상가와 진입로 쪽이 가까워 입지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 진주혁신도시 A8블록에서 전용 59㎡ 80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KCC건설은 울산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서 전용 84㎡ 42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