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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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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람들은 1년에 라면을 몇 개나 먹을까. 라면 한 개의 면발을 쭉 펴면 길이는 얼마나 될까. 라면 수프에는 몇 가지 재료가 들어갈까. 불황일수록 매운맛 라면이 인기라는데 과연 얼마나 매운 걸까. 각종 숫자들로 한국 라면에 대해 알아봤다.

●면발 길이

꼬불꼬불한 라면 면발을 직선으로 쭉 펴서 재면 대체로 44m 정도가 나온다는 게 라면업체들의 설명이다. 제품에 따라 짧게는 30m부터 길게는 60m까지도 나온다.

●수프에 들어가는 재료수

제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쇠고기·쇠뼈·돼지고기·닭 등의 육류에서 양파·마늘·배추·무·고추 등 채소류, 새우·홍합·오징어 등 해산물, 미역·다시마·김 등 해조류까지 50여 가지의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한다.

●면발의 평균 굵기

팔도중앙연구소가 업체별 주력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2.1㎜다. 팔도 ‘남자라면’이 2.26㎜로 다소 두껍고, 삼양식품 ‘삼양라면’은 2.04㎜로 상대적으로 얇았다. 농심 ‘신라면’은 2.12㎜, 오뚜기 ‘진라면’은 2.18㎜다.

●가장 매운 라면은

국내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팔도 ‘틈새라면빨계떡’의 스코빌 지수(SHU·매운맛을 수치화한 지표)는 8557SHU다. 보통 한국 고추가 4000∼7000SHU, 청양고추는 최고 1만SHU 수준이니 꽤 매운 편이다. 2∼5위는 팔도 ‘남자라면’(3019SHU), 오뚜기 ‘열라면’(2995SHU), 농심 ‘진짜진짜’(2724SHU), 농심 ‘신라면’(1320SHU)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