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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미술관 '피서' 인기…바캉스 "멀리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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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와 쇼핑·문화생활을 동시에…인근 단지 관심 가져볼만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 조감도. 울트라건설 제공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요즘 주말이면 인근 대형쇼핑몰을 찾는다. 집에서는 비싼 전기요금 탓에 에어컨을 틀기 부담스럽기에, 비교적 시원한 대형쇼핑몰을 택한 것. 쇼핑몰에서 밥을 먹거나 쇼핑, 영화감상 등 여가생활과 동시에 더위를 피할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

2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6월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35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약 6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매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복합쇼핑몰, 미술관 등을 찾아 더위를 피하는 ‘피서족’이 덩달아 증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근 아파트까지 관심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대규모의 복합쇼핑몰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원스톱으로 쇼핑에서부터 놀이, 공연관람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 여름이나 겨울 궂은 날씨 속에서 더욱 인기가 많다. 하루 종일 쇼핑몰 내부에 머무는 ‘몰링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만큼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미술관의 경우 작품보존을 위한 냉방 규제가 없고, 사계절 쾌적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최근엔 찾는 이들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이나 미술관 인근에 자리잡은 아파트들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쇼핑이나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어 점차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

강태욱 하나은행 PB사업부 부동산팀장은 “복합쇼핑몰이나 미술관 등 대규모 편의시설은 주변 부동산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대어급 호재로 통한다”며 “일대 상권 확장, 편의시설 확충, 유동인구 증가와 같은 변화를 동반해 지역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울트라건설이 다음달 광교신도시 A31블록에서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11개동, 총 356세대로 이뤄져 있으며 전용 59㎡의 단일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현재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위치한 'DMC가재울4구역'을 분양하고 있다. DMC역 인근으로 롯데 복합쇼핑몰이 2015년 오픈 예정인 만큼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전용 59~175㎡ 총 4300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15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두산건설이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일대 군자주공 4단지를 재건축한 ‘안산초지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8개동 전용 59~114㎡ 695가구다. 이 아파트는 경기도미술관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내부에 경기도 내 첫 어린이전용미술관인 ‘어린이 꿈★틀’도 개관해 자녀와 함께 알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