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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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쿵레이' 북상,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입력 : 2013-08-27 11:17:42
수정 : 2013-08-27 1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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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26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4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기상청 국가태풍센터가 27일 전했다.

콩레이는 현재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230㎞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현재 시속 13㎞로 북북서쪽으로 북상 중이다. 콩레이는 30일 오전에는 중심기압 980h㎩, 최대풍속 초속 31m의 중급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100㎞ 부근 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30일 이후 세력이 약화되는 이 태풍은 타이완 타이베이 부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진로를 바꿀지는 미지수다.

김지영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콩레이는 4∼5일 이후 따뜻한 해수가 깊은 층까지 형성되지 않은 해역으로 이동하는데다 그 과정에서 대기 상하층의 풍속·풍향 차이가 생겨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며 “하지만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라 국내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