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천안에서 '칼 가는 소리'가 들리는 이유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추석 이후 대거 분양 몰리며 건설사들 마케팅 경쟁 치열할 듯

추석 이후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사업장들이 줄줄이 대기하며 하반기 분양시장 마케팅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매매활성화 대책과 끝없는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전환수요가 확대되는 지금이 분양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수요자가 실수요 위주로 전환되며 분양마케팅도 보다 세심해졌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넓은 범위의 이벤트보다는 수요범위지역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스킨십 마케팅이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퀴즈 이벤트 등이 추석 전후로 풍성히 마련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잠재수요가 될 수 있는 고객들에게 받고 버리는 전단이나 현수막과 같은 일방적인 홍보보다는 참여와 소통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펼침으로써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할 예정인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파격적인 분양가를 이슈화 하며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27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평균 분양가 맞추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덕수궁 롯데캐슬’은 단지 홍보를 위해 키다리 삐에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캐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보다는 보다 친근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견본주택 오픈 전날인 이달 26일까지 진행할 계획인 이 이벤트는 명동·시청역 등 중구의 주요 거점에서 이뤄지며 키다리 삐에로가 분양 상담사 인력과 동행해 홍보 가두행진을 벌인다.

이와 함께 천안 지역에서는 한동안 '칼 가는 소리'가 들려올 예정이다. 효성이 내달 천안시 차암동 일대에 분양 예정인 총 1318가구 규모의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칼갈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사업지 인근 단지들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칼을 갈아주는 것으로, 천안 주민들에게 효성이라는 브랜드와 함께 분양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는 대표적인 스킨십 마케팅이다.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공동 설립한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이 오는 10월 공급을 앞두고 추석 맞이 고객 참여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SK건설은 10월 인천에서 메머드급으로 공급하는 ‘인천 SK Sky VIEW’ 분양을 앞두고 미리보는 체험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해당 아파트와 유사한 총 3498 규모의 ‘수원 SK 스카이 뷰’를 방문, 단지 규모와 구성을 직접 볼 수 있게 해 동일한 현장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