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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대전 '두둥'…"블루칩 新역세권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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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마지막 주 미분양 무덤 용인에서 분양한 삼성물산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가 대부분 1순위에 마감됐다. 전용 84㎡ 이상의 중형 이상인데다 최근까지 용인 주택시장을 봤을 때 이례적인 결과다.

이 같은 결과의 원인으로 신분당선 2단계 구간인 동천역(예정)의 신역세권이라는 점이 꼽힌다. 삼성물산의 분양관계자는 “동천역이 개통하면 강남까지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을 하는 지역 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는 역이 없어 저평가 되고 있지만 지하철 등의 개통으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곳들이 눈길을 끈다. 역세권이 되면 교통뿐 아니라 상권도 살기 때문에 부동산의 가치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역 개통으로 인한 프리미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9월 13일 기준)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 중방동 대림산업 ‘중방e편한세상’ 3단지는 지난해 9월 대구 지하철 2호선 연장 임당역이 개통하자 웃돈이 붙었다.

전용 84㎡의 경우 개통 1년 전인 2011년 9월, 2억1750만원이었던 평균 매매가가 개통 때인 2012년 9월에는 2억4000만원까지 올랐다. 이후로도 수요가 꾸준해 1년이 지난 현재는 평균 2억4750만원에 거래돼 2년에 비해 14% 가량이나 오른 셈이다.

이와 관련,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하철 노선이 도심지역이나 핵심 주거단지를 지나가거나 역이 없던 지역에 생겨 비약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된 경우에는 아파트의 가치가 급증한다”며 “특히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향후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신설 노선 계획이 있는 인근의 아파트를 잘 고르면 향후 시세차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신설 노선역 호재가 있는 단지들을 정리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된 ‘평택~안성선’의 중앙대학교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신역세권 아파트다.

위례신도시에도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우남역이 연장될 계획이다. 특히 위례신도시의 중심부를 관통하여 운행될 예정인 신교통수단 트램의 정거장이 단지 인근에 설치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출퇴근을 비롯하여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서울시가 위례~신사를 잇는 경전철 노선을 확정함으로써 기존의 강남권과의 연계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중 송파구 행정구역의 위례신도시 C1-2블록에서 ‘위례 아이파크 2차’를 공급한다. ‘위례 아이파크’는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에서 가까우며 특히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우남역을 이어줄 트램으로 교통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인선(수원~인천) 개통의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지역도 눈길을 끈다. 수인선은 지난해 6월, 1단계 송도~오이도 구간이 개통 됐으며 2014년 인천~송도(7.2km), 2016년에는 한양대역~수원역(19.6km)이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전용 59∼127㎡ 3971가구 대단지 ‘인천 SK스카이뷰’를 선보인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이 단지는 수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용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는 신림선 경전철(여의도~서울대 앞) 개통이 2017년 계획돼 있다. 또한 2018년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 중앙역과 시흥시청에서 각각 출발해 광명을 거쳐 서울역에 이르는 노선이다.

이 일대에 삼성물산은 8년만에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공급한다. 내달 분양할 예정으로 신림선 경전철 이용시 서울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환승돼 이용할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