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이 나타나면 눈이 뻑뻑하거나 따갑고 이물감 같은 자극을 느끼게 된다. 심할 경우 결막염과 두통까지 생겨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염이나 각막궤양, 시력 장애 등을 불러올 수 있고 노안 증세가 빨리 나타나게 된다. 안구건조증은 난치성 질환으로 재발 비율이 높다.
부족한 눈물을 채우기 위해 안약을 넣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모세혈관이 일시적으로 축소돼 눈이 맑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도움이 안 된다.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는 안약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되레 녹내장·백내장 등 심각한 안과 질환이 유발된다. 만성결막염 환자가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장기 사용하면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안구건조증을 불균형한 신체의 대사 작용과 기혈 순환의 문제로 진단한다. 배성민 눈치코치한의원 원장은 “안구건조증과 같은 눈 질환은 간과 심장의 열 때문에 발생한다”며 “내부 장기들의 균형을 바로잡고 순환을 개선하면 안구 경혈이 정상화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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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구건조증 환자가 눈 주변의 경혈을 자극하는 침과 뜸을 이용해 한방치료를 받고 있다. |
한방에서는 안구건조증 개선을 위해 침구와 한약 치료를 병행한다. 눈 주변의 경혈을 자극하는 침·뜸으로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한약을 통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 기능을 높이는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
배성민 원장은 “한방 치료를 찾는 사람들은 안구건조증·비문증·알레르기 성결막염·노안 등 난치성 질환을 오랫동안 앓아온 경우가 많다”며 “눈 주변의 경혈을 바로잡으며 자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병행하면 회복력이 빨라진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