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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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짖는 소리 못 참겠다" 일가족 4명 쏴 죽이고…

입력 : 2013-10-29 16:13:42
수정 : 2013-10-30 08: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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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이웃 가족 4명과 개 2마리를 엽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닉스 주택가에 사는 마이클 거조는 이웃집의 개 짖는 소리에 여러 차례 불평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거조는 화를 참지 못하고 엽총을 난사해 해당 집 가족 4명과 개 2마리를 사살한 뒤 자신도 그 총으로 목숨을 끊었다.

피해자는 브루스 무어(66)와 그의 딸 르네(36), 사위 마이클 무어(42)와 이 부부의 아들 새넌 무어(17)다. 사건 직후 집 울타리 너머에 이들의 선혈이 피바다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거조가 먼저 남자 2명을 살해한 후 열려있는 현관문으로 들어가 나머지 가족과 개들을 사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른 이웃과 피살된 가족의 친척들은 거조가 평소 끊임없이 짖어대는 개 소리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며 주택단지에 개짖는 소리에 관한 시청의 안내문을 돌리기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