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일대 부동산시장이 특급 교통 개발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2009년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경춘선 복선전철(2010년 12월) 및 서원주~청량리 중앙선 복선전철(2012년 9월) 개통, 동홍천~양양 동서고속도로(2016년 개통 예정), 제2영동고속도로(2016년 11월 개통 예정) 착공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으로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 건설공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동서고속도로는 서울~춘천~양양 간 150.2㎞ 구간으로 이미 개통한 서울~춘천 민자 구간(61.4㎞), 춘천~동홍천 구간(17.1㎞)과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홍천~양양 구간(71.7㎞) 총 3개 구간으로 연결된다. 동홍천~양양 구간의 핵심사업인 ‘인제터널’은 국내 최장 터널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긴 터널로 주목받고 있다. 인제 기린면 진동리~양양군 서면 서림리를 잇는 인제터널의 길이는 10.965㎞에 이른다. 지금까지 국내 최장 도로터널인 국도 46호선 춘천~양구간 배후령 터널(5.1㎞)보다 2배 이상 긴 터널이다.
수도권과 설악, 속초, 양양권의 최단거리 연결망인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오는 2016년 백두대간을 동서로 관통하는 인제터널을 포함한 동홍천~양양 구간까지 모두 개통을 마치면 서울~동해안 통행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 개발 및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수도권과 속초 등 강원 북부지역, 설악․동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발전 및 강원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강원도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부동산 가격의 높은 상승률로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년 10월~2013년 10월)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27.29% 상승해 같은 기간 전국아파트 평균 상승률(12.58%)의 두 배를 웃돌았다. 특히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다음해인 2011년 20.2% 큰 폭으로 오르며 교통개발 호재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따라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동홍천~양양 간 동서고속도로의 개통은 중장기적으로 강원도 일대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할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홍천~양양 간 동서고속도로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강원도 속초시 일대에서 공급되는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11월 중 강원 속초시 조양동 900번지에 위치한 ‘속초 조양 양우내안애’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6개동, 전용 59~102㎡ 443가구 규모다. 속초 최초로 4Bay 평면 소형(전용 59/68㎡) 아파트를 선보이며, 전체 가구의 99%가 실수요자 위주 전용 68㎡이하 소형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국민체육센터와 속초시립도서관이 각각 2014년 3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이마트, 메가박스, 청초호공원,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조양동 주민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주변에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등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높다.
속초 일대 A공인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면, 속초나 양양 등 수혜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