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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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박물관] "지구의 신비로움을 한 눈에"…영월 화석박물관

지구의 신비로움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강원도 영월 주천면 판운리에 자리잡은 화석박물관이 바로 그 곳이다.

이곳에는 한국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 1100여점의 화석들이 시대별, 지역별, 분류별로 전시, 지구의 46억 역사와 생물의 변화를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는 그야말로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다.

실제로 양의 이빨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양치식물. 교과서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직선형 암모나이트까지 이곳에는 46억년 전 지구의 신비함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시조새 화석은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학습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기근 영월화석박물관 관장은 “30여년 이상 수집해온 화석들을 영월이 적당하겠다 해서 영월에 화석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월 화석박물관은 영월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수집된 각종 화석 1100여점이 소장·전시되어 있는 화석 전문 박물관입니다.

5억년 전 영월지역이 바다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증거인 천연기념물 제413호로 지정된 영월 문곡리 스토로마톨라이트와 삼엽충 등 그 시대 생물의 흔적인 화석도 전시중이다.

또한 대륙이동설을 뒷받침해주는 메소사우루스 화석,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진 4억년 전의 실러캔스 화석, 공룡화석, 공룡알, 공룡위석은 물론 공룡분화석, 규화목, 암모나이트 등 세계 각지의 희귀화석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발견된 각종 식물화석, 봉인목을 비롯해 중생대에서 신생대에 이르는 다양한 곤충화석까지 만나볼 수 있어 지구의 신비로운 과정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교육 공간이 되고 있다.

장 관장은 “학교 선생님들은 물론이고, 초등학생들이나 중학생들이 와서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너무나 좋아한다”고 전했다.

지구의 역사와 생물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인 영월 화석박물관은 관람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교육과 문화의 공간이 되고 있다.

영월=김현주 기자, 사진=김경호 기자

▶관람안내
개관: 09:00~18:00(연중무휴)
연락처: 033-375-0088
홈페이지: http://ywmuseum.com

▶찾아가는 길
주소: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203-7

본 콘텐츠는 <가족을 생각하는 TOYOTA(도요타)>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