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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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기능 탁월… 北 구식 레이더로 포착 못해

F-35A 주요 제원과 성능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F-35A는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다.

기체 내부에 미사일 4발을 장착하며 외부 무장까지 합치면 11발을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만 무장을 장착하면 스텔스 기능과 합쳐져 현재의 레이더 기술로는 작은 새 한 마리 수준의 크기로만 인식된다. 북한의 구식 레이더로는 포착이 거의 불가능해 ‘킬체인(정보·감시·타격 통합시스템)’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탐지거리가 500㎞에 달하는 레이더도 장점으로 꼽힌다. 공대지 모드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AN/APG-81 레이더를 이용해 적이 공격하기 전에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 또 전자광학 조준장치가 있어 야간작전 능력도 뛰어나다.

대신 무장 탑재량이 떨어지는 등의 단점도 있다.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려면 내부무장창에 공대지 미사일 2발, 공대공 미사일 2발만 탑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전투기’보다 폭격 임무를 주로 맡는 ‘전폭기’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는다.

박수찬 세계닷컴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