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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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물 속에 넣은 채 낚시하다가…상어에 물려 사망

미국 하와이에서 낚시를 즐기던 50대 남성이 상어에 물려 사망했다.

ABC 방송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하와이주 마우이 섬 해변에서 낚시를 하던 패트릭 브리니(57)가 상어에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형 배인 카약에 앉아 다리를 물 속에 담근 채 낚시를 하던 브리니는 갑작스러운 상어의 공격으로 다리를 잃었다. 

이에 근처 다른 보트에서 낚시를 하던 친구가 그를 구해 지혈을 한 뒤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과다출혈로 결국 숨지고 말았다. 브리니를 공격한 상어의 종류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하와이에서 상어가 사람을 문 것은 올 들어 13번째이며 이로 인해 사람이 숨진 사고는 2번째이다. 앞서 지난 8월 독일에서 온 관광객 야나 루테로프(20)가 마우이 섬 해변에서 상어에 물려 팔이 잘린 뒤 사망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