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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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적 버리고 공군 부사관 자원입대

일본 태생 이흥규씨 하사 임관
“조국 영공수호 최선” 포부 밝혀
조국의 영공수호를 위해 일본 국적을 버리고 공군 부사관으로 자원입대한 공군 하사가 있다.

30일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이흥규(21·사진) 하사가 그 주인공이다. 일본인 어머니를 둔 이 하사는 일본 태생으로 일본 시민권자였지만, 입대 시기가 되자 망설임 없이 공군 부사관으로 군복무를 자원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늘 본인은 ‘100%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하사가 공군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된 데는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아버지 이정영(49)씨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이 하사는 아버지로부터 군복무를 통해 얻게 되는 자부심과 긍지, 사명감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