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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손발에 수포뭉쳐 가려운 ‘한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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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진은 뚜렷한 원인 없이 손바닥과 발바닥에 표피 내 수포를 형성하는 재발성 습진성 피부질환이다. 한포진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여름철에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병변이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땀의 발생부위와 일치한다. 다한증을 가지고 있거나 아토피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금속, 니켈, 크롬, 코발트, 흡연 및 아스피린이나 먹는 피임약이 한포진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서효석·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한포진 질환 자체가 재발이 잦고, 국소 스테로이드제 치료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면역력을 주관하는 장부인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로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배출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유산소운동을 통해 강화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폐의 기능이 극대화되면 대기의 맑고 신선한 기운이 혈액으로 충분히 보내지게 된다. 맑고 건강해진 혈액이 몸속의 열을 내리고 닫혀 있는 털구멍과 땀구멍을 활짝 열어 노폐물과 독소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 한포진은 사라지고 매끄럽고 보드라운 피부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포진은 생활 속에서 관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손의 각질을 뜯어내거나 벗겨내는 습관이 있으면 치유를 더디게 하므로 꼭 고쳐야 한다. 작업을 하고 손을 씻은 이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의 보습을 유지시켜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리고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밀가루, 튀긴 음식, 인스턴트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폐열을 조장하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하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한포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서효석·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서효석·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원광대 한방병원 전임강사 역임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