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시15분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2차 경기에 서영우(23)·원윤종(29·이상 경기연맹) 팀과 김동현(27)·전정린(25·이상 강원도청) 2팀이 출전한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이뤄진 봅슬레이팀은 지난 1월10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개최된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거뒀다. 김동현·전정린 팀은 2위에 올랐다.
아메리카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국제 대회다. 월드컵처럼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는 아니지만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국제 대회 우승이었다.
19일 오전 0시15분에는 김선옥(34·서울연맹)과 신미화(20·삼육대)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이 출전하는 여자 2인승 경기가 열린다. 김선옥은 육상 국가대표 출신으로 빠른 스타트가 장점이다.
여자 대표팀도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2위을 차지해 첫 올림픽 진출을 이뤄냈다.
23일 오전 1시30분에는 남자 4인승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김동현이 이끄는 팀(김식·김경현·오제한)과 원윤종이 이끄는 팀(서영우·석영진·전정린)이 출전해 세계 28개 팀과 대결을 펼친다.
한편 한국 봅슬레이는 사상 최초로 남자 2인승과 4인승, 여자 2인승 등 모든 세부 종목에 출전한다. 2010 밴쿠버 대회에선 남자 4인승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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