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월전쟁 35주년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반중국 시위가 벌어졌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7일 밝혔다.
수도 하노이에서 지난 16일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중월전쟁 전사자들을 기리는 헌화와 중국을 성토하는 행사를 마친뒤 해산했다.
중국은 1975년 월남을 무너뜨리고 통일을 달성한 베트남이 친중국 노선을 걷던 캄보디아의 크메르루즈를 축출하고자 전쟁을 일으키자 1979년 2월17일 베트남을 침공했다.
당시 주력부대를 캄보디아에 파견했던 베트남은 예비군을 동원해 한달 만에 중국의 침공을 저지했지만 수천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현재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양국은 남사제도 등 남중국해 도서지역을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