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포장이사를 계획 중인 이들의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터무니 없이 비싼 포장이사비용을 요구하거나,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계약을 유도한 뒤 이사 당일 웃돈을 요구하는 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당장 이사를 진행해야 하는 소비자들로선 울며 겨자 먹기 식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 부천· 부산· 대구· 광주· 등의 거점 도시들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집중 제기되고 있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말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업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포장이사 전문업체 이사방이 나섰다. 포장이사업체가 직접 제안하는 ‘만족스럽게 포장이사를 진행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그 첫 번째는 적정한 포장이사비용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포장이사비용은 업체 자율로 정해지기 때문에 최소한 두 곳 이상의 업체들로부터 방문을 통한 포장이사방문견적 서비스를 받아보면서 너무 과하지도, 적지도 않은 이사비용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계약서 작성시 작업에 투입되는 인원 및 작업 시간 등을 명확히 기재하고 작업조건의 변경이나 차량의 추가 시 발생되는 비용에 대해서도 반드시 기재해야 작업 당일에 추가 운임 요구로 인한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이사 진행 전 가구 및 가전의 정상 작동 및 외관상태를 확인하고 촬영일자가 기록되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미리 촬영해둔 뒤 작업 시작 전 작업팀장을 통해 그 사실을 미리 알리는 것이 권장된다.
포장이사로 인한 분쟁 요인 중 가장 많은 것이 이사과정 중 발생한 파손· 고장· 분실 등에 대해 업체와 소비자간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작업 전에 정상 작동하는 가전의 작동 모습, 작업 전 멀쩡했던 가구· 가전 등의 외관을 촬영하여 작업팀에게 미리 고지하면 작업팀 입장에서도 더욱 꼼꼼한 진행을 할 수 있어 불만 발생의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사방(www.isabang.co.kr) 관계자는 “포장이사추천 업체는 업체 스스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이용 고객의 의견임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가정이사는 물론 해외이사· 원룸이사· 사무실이사 등의 이사서비스와 함께 이사청소· 입주청소· 새집증후군 같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통해 이사와 청소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이사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포장이사업체가 말하는 ‘봄철 완벽 포장이사 노하우’
기사입력 2014-02-18 15:40:17
기사수정 2014-02-18 15: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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