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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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어떠한 공식항의도 못 받았다…우리는 매우 공정”

 

‘피겨여왕’ 김연아가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한빙상연맹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국제빙상연맹(ISU)은 자신들의 판정이 옳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22일(한국시각) 대한빙상연맹에 따르면 지난 21일 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에게 문제가 된 여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 채점이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친콴타 회장은 확인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SU는 곧바로 홈페이지에 ‘판정시스템과 관련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평가는 공정하고 엄격하게 이뤄졌다”며 “경기에 투입된 심판들은 임의 선택 방식에 따라 뽑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수가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후 최종 점수를 낸다”고 덧붙였다.

ISU는 “아직 우리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과 관련된 어떠한 공식 항의도 받지 못했다”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공정하고 뛰어난 판정 시스템과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ISU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