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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교육비 부담…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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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마다 다양한 교육보험 선보여
“나중에 아이가 대학교에 입학하면 등록금을 감당할 수 있을까.”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학생들의 마음은 설레겠지만 자녀의 교육을 책임진 부모의 마음은 무겁다. 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나날이 늘어가는데 행여나 갑작스런 실직이나 사고로 자녀의 ‘희망’이 꺾이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런 고민 많은 부모라면 아이의 장래를 위해 ‘교육보험’ 하나쯤은 들게 마련이다. 교육보험 중에는 아이가 성인이 된 후 연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보험과 상해와 질병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도 많아 활용도가 높다. 보험사마다 교육자금 지원금과 보장 내용이 다른 만큼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보험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교육전용보험으로 사교육비도 해결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교육보험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공·사교육과 관련한 모든 것을 망라하는 교육 전용 보험, 만기까지 대학학자금이라는 목돈을 만들고 필요시 중도 인출이 가능한 저축성 변액연금, 부모 유고 시 자녀의 학자금을 지급하는 보장형 교육보험 등으로 나뉜다.

변액보험의 경우 목적이 학자금 마련이지만 만기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상해와 질병 등을 보장하는 어린이 종합 보험에 들어간 특약 중에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부모가 사망하거나 장해로 인해 수입이 끊길 경우 정해진 금액의 교육비를 보장한다.

다른 내용을 배제하고 교육에만 특화한 상품도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 우리 아이 교육보험’은 입학이나 졸업 등에 맞춰 정해진 보험금을 주는 교육전용보험이다. 1958년 출시된 ‘진학보험’이 전신으로 자녀 연령에 따라 육아코칭비(2∼5세), 방과 후 학습비(6∼11세), 체험캠프비(12∼14세), 고등교육자금(15∼17세), 대학교육자금(18∼21세) 등 교육자금이 필요한 내용을 세분화해 지원한다. 여기에 부모 사망 혹은 장해지급률 50% 이상 장해를 입거나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사가 보험료를 대신 내주고 보장은 그대로 이어진다. 교보문고와 제휴를 통해 ‘교보 에듀케어 서비스 KEDS’의 발달진단, 양육상담 서비스와 독서코칭, 해외문화캠프, 영어캠프, 경제캠프 등도 제공 사항이다. 지난 2년간 연평균 15억원의 초회 수입보험료를 올릴 만큼 반응도 좋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꿈나무 재테크보험’의 학자금 플랜형도 눈여겨 볼만하다. 진학시기별 맞춤 설계가 가능해 입학자금, 학원비 마련에 도움을 준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단계로 나눠 입학 시기에 각각 기본보험료의 100∼500%를 지급하고, 따로 학원비로 보험료 100% 수준을 제공한다. 대학등록금은 보험료의 1500%를 지원해주고 15세에는 보험료의 750%를 영어캠프 자금으로 준다. 보험기간 중 부모가 사망하더라도 유자녀 학자금은 지급된다.

◆상해와 교육을 ‘한방에’ 해결

일반적인 변액연금보험에서 교육비 활용도를 높인 상품의 만기와 중도인출 기능을 통해 자녀 등록금 걱정을 덜 수도 있다.

삼성생명의 ‘자녀교육 변액연금보험’은 일반적인 연금형태에 19∼22세 대학 등록금이 필요한 시기에 교육자금을 지급해 교육자금과 연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생명의 ‘아이 사랑 연금보험’도 연금 개시 전에 입학자금, 대학등록자금, 어학연수자금 등 교육비를 지원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어린이변액적립보험 1307’은 26세 이후에는 자녀의 저축보험으로 활용할 수도 있도록 했지만 그사이 일정시점에 중도 인출이 가능해 아이의 교육자금 마련 용도로 유용하다. 여기에 부모가 사망할 경우 성장자금도 지원한다.

입원, 수술 등 질병과 상해에 집중한 하나생명의 ‘하나 아이 사랑 어린이보험’은 영어캠프자금(15세), 대입원서자금(18세), 배낭여행자금(21세), 취업지원자금(23세) 등 연령별 필요한 교육자금을 4회 중도지급한다.

많은 어린이보험에서는 부모 유고 시 교육비를 지원하는 특약을 두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두드림 자녀보험’은 부양자 교육자금 담보를 통해 부모가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 혹은 80% 이상 후유장해시 자녀 교육자금을 최대 93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또 학습 및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자녀 성장 및 학습 상태를 진단·분석해 자녀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단 및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의 ‘희망플러스 자녀보험’은 교육자금 특약에 가입하면 부양자가 사망하거나 80% 이상 후유 장해를 입을 경우 교육자금을 자녀 학년에 맞춰 나눠 지급한다. 메리츠화재의 ‘내 Mom같은 어린이보험’은 3대 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과 함께 교육자금 담보로 입학자금, 정기적인 학비지원금, 취업 준비금 등을 보장한다. 한화생명의 ‘맘to맘 어린이보험’, ‘I Start 변액연금보험’은 어린이 학자금보장 특약을 통해 부모 유고 시 유자녀 학자금, 입학보조금, 자립자금을 지급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