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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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여성 출연자, 녹화 중 사망에…시청자 "폐지하라"

 

SBS 예능 프로그램 '짝'의 한 출연자가 녹화 도중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하다. 온라인 상에서는 '짝'이 폐지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짝' 제작진은 "촬영 중 모 출연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출연자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라는 네티즌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현재 무슨 일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출연진이나 '짝' 제작진과의 불화가 조금이라도 자살의 원인이 된 거라면 즉시 사과방송하고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제작진 측에 잘못이 있던 없던 이제 '짝'은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물론 '짝' 제작진들이 잘못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아직은 모르는 것" "무조건 '짝' 이 나쁜 프로그램이라고 매도하기는 성급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