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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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출연자 사망 당시 상황은…"의사 男출연자가 도와"

 

'짝' 출연자가 목 매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 당시 정황이 공개됐다.

제주도 서귀포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언론 매체를 통해 "새벽 2시 15분경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여성 출연자는 안면이 창백했고,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남성 출연자 중 의사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서귀포 의료원까지 이송하는 데 도움을 줬지만 생명을 살리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SBS '짝'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제주도에서 진행된 '짝'의 녹화현장에서 여성 출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며 "제작진은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짝'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항의글을 올리기도 했다. 제작진은 사고 수습과 정상 방송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해 긴급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