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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교통체증 걱정없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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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대중교통 시운전
최대 397명 탑승… 소음 적어
개선 과정 거쳐 2014년말쯤 개통
전국 최초 ‘모노레일’ 대중교통 시대를 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19일 전 구간 시운전을 시작했다.

높이 약 1.3m의 스크린도어를 통과해 열차에 탑승하자 창문 밖으로 탁 트인 시야와 널찍한 좌석들이 눈에 들어왔다. 열차 3량으로 구성된 1편성의 정원은 265명, 혼잡률 150%를 적용한 최대 수용인원은 397명이었다. 기적과 함께 출발한 열차는 시속 20∼30㎞ 속도로 10m가량의 도심 상공을 부드럽게 가로질렀다.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총 23.95㎞ 구간에 정거장 30개를 거치는 동안 소음과 진동이 여타 지하철에 비해 확실히 적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아직 불완전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들도 일부 눈에 띄었다.

특히 열차가 아파트나 도심 밀집지역을 지나갈 때 작동되는 창문흐림장치가 출입구 창문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유리 2개 사이에 액정을 넣어 전기를 흘려보내 흐림장치를 작동하는데, 출입구의 경우 그만큼 두께가 확보되지 않아 기술상 흐림장치를 적용할 수는 없다”며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수성구 범어동 궁전맨션 삼거리(곡선반경 63m) 등 곡선구간에서는 열차가 한쪽으로 갑자기 심하게 쏠리는 바람에 서 있는 탑승자들은 균형을 잃기도 했다. 또 역 인근이 아닌 주행구간임에도 속도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기도 했으며 저속주행을 했던 일부 구간에서는 궤도빔과 맞물리는 고무타이어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수차례 나기도 했다.

대구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내달부터 도시철도 3호선 전 구간에 대한 기술 시운전 등을 거쳐 안정성을 확보한 뒤 올해 연말쯤 개통할 계획이다.

대구=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