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독립영화제는 “4월17일 서울을 시작으로 주요 작품 22편에 대한 전국 순회상영에 나선다”며 ‘인디피크닉 2014’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디피크닉’은 2004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상영프로그램이다. 매년 연말 개최되는 서울독립영화제의 주요 작품들을 가까운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은 영화제의 일시적,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2004년부터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을 기획해 독립영화의 저변확대와 지역 상영활동을 지원해왔다.
올해 인디피크닉에서는 국내 수상작 외에도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해외초청 섹션 작품 중 일부가 상영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가장 먼저, 연출 편집 촬영을 홀로 도맡은 5년간의 셀프 다큐멘터리로 ‘서울독립영화제 2013’ 대상을 수상한 김이창 감독의 ‘수련’과 젊은 시인의 하루를 시적인 연출로 담아내어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신이수/최아름 감독의 ‘이름들’이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보도연맹사건’을 다룬 구자환 감독의 ‘레드 툼’(우수작품상), 4대강 사업에 대한 3년간의 농민투쟁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서동일 감독의 ‘두물머리’(관객상)도 상영된다.
지난 해 개막작이었던 7인 6색 옴니버스 영화 ‘서울연애’와 배우 이주승의 재발견으로 화제가 된 독립스타상 수상작 ‘셔틀콕’, 20대의 초상을 세심히 다루어 심사위원상을 받은 곽민승 감독의 ‘밝은미래’ 등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밖에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K플러스 단편영화상을 받아 화제가 된 윤가은 감독의 ‘콩나물’과 ‘숨바꼭질’로 화려한 장편데뷔에 성공한 허정 감독의 ‘주희’ 등 화제작 22편이 관객과 만난다.
인디피크닉은 오는 4월17일부터 20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에서 진행되는 서울 상영을 시작으로, 부산(영화의 전당), 대전, 광주, 강릉 등 본격적인 전국 순회상영에 나선다. 상영을 원하는 지역 및 단체는 ‘서울독립영화제 2014’ 사무국이나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