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새정치연합, 북한 무인기 추락 관련 정부 책임 추궁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발생한 북한 무인항공기의 침투에 대해 정부의 대응을 지적하며 책임 추궁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안보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포탄이 오가고 육상에선 무인항공기가 발견되는 현실이 바로 안보불안의 현주소"라며 "북한의 도발도 문제지만 사전 예방 대처능력 부족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박근혜정부가 전투기 구입 계획만 추종한 사이에 장난감 수준의 경량 비행기에 대책 없이 영공이 뚫렸다"고 비판했다.

육군 장성 출신인 백군기 의원은 "정부는 소형 무인기 탐지가 가능한 레이더 등을 긴급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철저한 검증 없는 구매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여론을 의식해 서두르다 지연되고 있는 전술비행선 사업의 전철을 밟지 말고 절차에 맞게 검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