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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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한국전통음악페스티벌 & 심포지엄 개최

아시아소사이어티 주최 월드뮤직센터 주관
‘세계의 수도’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의 전통음악페스티벌과 심포지엄이 11일과 12일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맨해튼의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리는 ‘뉴욕 한국음악 페스티벌 & 심포지엄’엔 전통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학술 세미나와 함께 산조 강연과 각 악기별로 연주자들의 실연(實演)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09년과 2010년 국내외로 호평 받았던 뉴욕 산조 페스티벌 & 심포지엄의 연장선에 있는 사업으로 미 전역에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재단법인 월드뮤직센터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첫날은 정대석류 거문고 산조(거문고 정대석 장고 이태백),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가야금 이지영 장고 이태백), 지영희류 해금 산조(해금 강은일 장고 이태백) 등 한국의 내로라 하는 명인들이 자리하여 산조 한바탕을 선보이게 된다.

둘째날은 판소리에 대한 강연과 전통 성악 공연으로 채워진다. 강연 이후에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효를 주제로 뛰어난 음악 구성을 가진 심청가와 흥타령(소리 임현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전통음악의 해외진출과 국내외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목표로 하주용 서울대/영남대 외래교수, 국민대 김희선 교수, 서울대 힐러리 핀첨 성, 정대석, 이지영 교수, 목원대 이태백 교수, 단국대 강은일 교수, 남원시립국악원 임현빈 수석단원, 레이첼 코퍼 아시아 소사이어티 공연예술 디렉터가 참여한다.

국제 문화 교류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개최되는 이번 뉴욕 한국음악 페스티벌 & 심포지엄은 한국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의 해외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음반시장과 공연프로덕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