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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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상반기까지 인터넷 속도 10배 높이기로

군 복무 중 원격강좌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범위가 6학점에서 12학점으로 확대된다. 또한 사이버지식정보방과 IPTV 네트워크를 통합해 인터넷 속도를 10배 향상시킬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1/4분기 병영문화선진화 추진평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국방부는 장병들의 '바른, 고운, 쉬운' 언어 사용을 통해 언어적 폭력을 척결하기로 했다.

군 생활 중 학기당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 연간 6학점에서 12학점으로 확대되며 올해부터는 ‘군 e-러닝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학습콘텐츠가 6773개에서 7196개로 늘어난다.

장병들의 생활환경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계획된 병영문화쉼터 269동 대부분이 3월에 계약을 완료했으며, 지난해부터 보급된 신형 하계전투복도 정상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빈발하는 군 의료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장병 진료 접근성 보장 방안이 추진되고, 군 병원 간 정보공유도 강화된다.

또한 장병급식 조리 시 화학조미료 사용을 줄이고 천연조미료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PC방인 사이버지식정보방과 IPTV 네트워크를 통합해 인터넷 속도를 10배 높이며, 디지털 TV와 신형세탁기도 각 부대에 보급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관한 박대섭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병영 문화 선진화는 장병 복무만족도를 좌우하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과제"며 "관계관들은 높은 책임감을 갖고, 조기에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