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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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이 들려주는 멘델스존의 '사도바울'

국립합창단이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일 낭만 합창 음악의 걸작으로 꼽히는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사도바울'을 선보인다.

독일 낭만파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멘델스존은 '엘리야', '찬양의 송가', '그리스도', '사도바울' 등의 종교음악을 남겼는데 그 중 '사도바울'은 멘델스존 특유의 아름다움과 낭만성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꼽힌다.

멘델스존은 이 곡을 1836년 5월 뒤셀도르프의 라인 음악축제에서 초연할 당시 직접 지휘를 맡기도 했다.

예수를 따르던 스테반이 정통파 유대교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순교하는 사도행전의 내용과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한 후 이름을 바울로 바꾸고 이방 선교를 시작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캄머코어의 지휘자이자 합창 음악 명반을 낸 프리더 베르니우스가 바흐솔리스텐서울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또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박은주, 베를린도이치오페라단 주역 가수 테너 강요셉, 독일 비스바덴극장의 주역 가수 베이스 손혜수 등이 국립합창단과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 1만~5만원. ☎02-587-8111.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