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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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선거로고송 ‘승리를 위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 로고송으로 월드컵 응원곡인 ‘승리를 위하여’를 선정했다.

박용진 새정치연합 홍보위원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명칭인 ‘새정치승리위원회’ 발족과 함께 대표적 상징곡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선대위 명칭이) ‘승리를 위하여’와 잘 어울리고, 곡의 느낌이 젊고 희망찬 멜로디에 새정치의 승리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박 홍보위원장은 “이번 6. 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독점계약을 체결하였고 후보별 개사를 통해 지역에서 대표적인 선거 로고송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이 월드컵 경기 기간 직전이라는 점에서 새정치연합의 이번 선택은 젊고 감각적인 유권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중장년층 유권자를 겨냥한 트로트 곡으로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 와 장윤정의 ‘어부바’ 등을 선정했고, 젊은층을 겨냥해서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예뻐 예뻐’와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를 선정했다.

또 영화 ‘수상한 그녀’의 리메이크 삽입곡인 ‘나성에 가면’, 과거 국민적 선풍을 일으킨 ‘귀요미송’ 등도 선거 로고송 추천곡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민주당은 2012년 대선에서 우연히, 붉은노을, 다시 시작해, 천생연분, 서커스, 좌절금지, 긴 하루 등을 선고 로고송으로 사용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