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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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경주, RBC헤리티지 1R 공동 20위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 첫날 공동 20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천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경주는 재미교포 리처드 리, 찰 슈워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선두 맷 쿠차(미국·5언더파 66타) 등에게 4타 뒤진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14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34위에 올랐다.

하지만 현재 성적대로라면 내년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최경주로서는 올 시즌 1승이 절실하다.

최경주는 올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했을 뿐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 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4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를 줄여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으나, 7번홀(파3)에서 2m짜리 파 퍼트를 놓친 뒤 8, 9번홀에서도 연달아 보기를 내며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재미교포 존 허(24)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36위에 올랐다.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