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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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조코비치 꺾고 롤렉스 마스터스 결승행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288만4천675 유로)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9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2-0(7-5 6-2)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을 18승16패로 만든 페더러는 20일 결승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위·스위스)와 맞붙는다.

페더러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 우승한 적이 없다.

이 대회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나달을 꺾고 정상에 오르는 등 페더러와는 좀처럼 인연이 없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결승에 올랐으나 나달에게 연달아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조코비치는 오른쪽 손목 통증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와 바브링카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13승1패로 압도하고 있다. 2009년 이 대회 16강에서 바브링카가 한 차례 이겼을 뿐 최근 페더러가 11연승 중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