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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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헬스케어, 임직원 동참 헌혈 행사 열어

세계적 의료기기 업체인 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는 지난 18일 중앙대병원과 함께 한국지멘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헌혈 행사(사진)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헌혈을 통해 생명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한국지멘스, 리인터내셔널 등 임직원을 비롯해 80여명이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세월호 부상자 등에게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선 일반 시민의 지속적 헌혈 동참이 꼭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헌혈자가 학생·군인 등 특정 신분과 연령대에 지나치게 몰려 있어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멘스 헬스케어 박현구 대표는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일체감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