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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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감독·코치, 세월호 희생자 위해 1억원 기부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감독과 코치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구조 활동을 돕고자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제안했고, 지난주말 3연전이 열리는 동안 10개 구단 감독과 코치가 모두 흔쾌히 동의해 구단별 1천만원씩 총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사령탑 간사인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우리도 프로야구 종사자이기에 앞서 다들 부모이기에 더욱 안타깝다"며 "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실종자 가족들과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두 정성을 담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